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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블록체인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쉽게 쓴 블록체인 이야기
오늘 그 첫번째 순서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서론으로 먼저, 우리 현실을 돌아보려 한다.
미래의 상상이 하루 하루 현실로 다가온 것을 실감한다.
바야흐로,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진 차세대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다.
제 4차혁명 시대를 이끌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기술의 발전아래 3D프린터, AI, 빅데이터 등등의 개념이 우리 사고와 생활 가운데 깊숙이 파고들고 있는 중이다.  실제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가상 물리 시스템의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변화가 거대한 흐름이 된 것이다.

이런 흐름 가운데, 블록체인은 사회 한 켠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어떤 이에게 블록체인 개념은 투기의 광풍 아래 주목받는 반짝 스타처럼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개념은 앞으로 사회 전반의 광범위한 분야에서 우리의 삶을 바꿀 또 다른 생태계가 될 것이다.

2009년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가모토가 세상에 내 놓은 한 편의 논문은 암호화폐 경제를 설명하는 단초가 되었다. 물론 사토시 나가모토 전에도 이러한 개념과 시스템을 구축했던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블록체인의 근간이 되는 암호화 기술은 1982년 데이비드 차움의 <추적할 수 없는 지불을 위한 블라인드 서명> 논문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차움은 이미 1990년 디지캐쉬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디지털 화폐의 상용화를 시도했다. 이미 디지캐쉬는 중앙기관이 추적할 수 없는 최초의 전자현금 시스템을 만들었다. 암호화기술이나 개인 및 공공키 기술, 서명 기술 등의 기법들이 이미 채택이 된 것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시대를 앞서간 이 기술을 사회가 받아들이기엔 아직 제반 여건이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그 후,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가 첫번째 블록을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만들었을 때 학문적 아이디어를 뛰어넘어 본격적인 현실이 되었고 오늘날까지 대중의 인정을 받으며 하나의 거대한 새로운 경제 흐름을 만들게 된 하나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처음부터 블록체인은  분리된 단어로 사용된 ‘block chain’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위한 오리지널 소스코드안에 있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을 설명하는 핵심속성이자 근간기술이다. 사실 비트코인이 주류로 인식이 된 후 수년이 지난 후에야 블록체인은 한 단어가 되었다.

Bitcoin : A Peer to Peer Electronic cash System
비트코인 : P2P 전자화폐 시스템

비트코인 백서의 초록에 밝힌 바와 같이 사토시는 “완전한 P2P방식의 전자화폐는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온라인 송금이 가능하다….(중략)” 서술하고 있다.

신용 기반이자 제 3자의 역할을 필수처럼 여겼던 중앙화된 금융기관을 벗어나려는 인터넷 기반의 상거래는 금융계 안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이기도 하다.

사토시는 “신용 기반이 아닌 암호화 기술에 기반된 전자 지불 시스템을 이용하면 신뢰받는 제 3자없이 당사자간 직접 거래가 가능해진다. 전산을 통해 취소가 불가능한 거래는 판매자를 사기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제 3자 예치 (에스크로) 방식을 통해 구매자도 보호할 수 있다.” 서술했다.

블록체인은 기술이고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폐이다. 다시 말해, 비트코인을 만들기 위해 구현한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지금도 행방이 묘연한 사토시 나카모토는 이 논문을 쓰면서 블록체인의 거대한 잠재성에 대해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렸을까…생각해본다.  


블록체인잉 세상에 출현한 이후, 블록체인은 금융 거래 뿐 아니라 모든 데이터를 거래하고 기록되는데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인증, 소셜 네트워크, 클라우드 저장,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 등이 그 예다.

전 세계 유수 기업과 정부가 현재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은 무궁무진하며 그 가능성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블록 체인 기반의 상상 그 이상이다.